◆ 다이아몬드의 가공(加工) 과정

[ 마킹작업 ]

원석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이 작업의 목적은 가장 크고 가장 깨끗하며

모양이 가장 훌륭한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함이다.

[ 분할작업 ]

먹으로 이미 표시된 원석을 ‘돕’이라는 나무 홀더에 고정 한 후

V자 홉(kerf)d을 만들어 벽개한다.

[ 절단 ]

사용되는 절단용 날은 인과 청동으로 만든 원판이며

원석의 중량이 클수록 두꺼워진다.

[ 형태작업 ]

분할작업이 끝난 다이아몬드를 조금씩 깎아내거나 연마하는 과정

[ 면삭 및 광택작업 ]

여기에 필요한 3가지 주요장비는 스카이프(scaife), 탱(tang), 돕(dob)이다.

쉽게 말해 스카이프는 작업을 위한 회전원판이고

탱은 돕을 고정시켜주는 홀더이고 돕은 작업할 다이아몬드를 고정시키는 홀더이다.

◆ 다이아몬드 주요 연마 센터

· 엔트워프 (벨기에)

엔트워프의 역사는 유럽의 다이아몬드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

엔트워프는 15세기에 주도적인 다이아몬드 판매와 제작의 센터가 되었으며,

남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엔트워프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되었고,

20C초에는 오랜 라이벌인 암스테르담을 능가하였다.

엔트워프는 큰 다이아몬드와 매클 (쌍정)이나 팬시 컷트 연마를 주로 하고있으며,

이 분야에서 특별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비어스의 CSO에 이어 두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지 이기도 하다.

·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세계에서 가장 큰 금광맥의 중심에 위치한,

남아프리카의 가장 큰 도시 요하네스버그 또한 중요한 다이아몬드 연마 센터이다.

1889년 금광산촌으로 태어난 요하네스버그는 매장되어 있는

풍부한 보석과 광물들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였다.

1927년 하나의 공장에서 시작된 요하네스버그의 다이아몬드 연마산업은

현재 50여개의 공장을 둔 제조회사로 성장하였다.

요하네스버그의 연마사들은 멜리 이상에서부터 2캐럿정도까지의 돌을 주로 깎는다.

세계의 유명 다이아몬드 중 하나인 프리미어로즈 다이아몬드(137.02ct, D칼라, Flawless 등급)는

요하네스버그의 모우 다이아몬드 회사에서 연마되었다.

·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16C부터 많은 다이아몬드는 인디아에서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통해 거래되었으며,

연마를 위해 엔트워프로 옮겨졌다.

16C말에 종교 탄업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딜러와 연마사들이 암스테르담으로 도망가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네덜란드에 연마산업이 정착하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의 연마사들은 클리버(다이아몬드를 쪼개는 것)로써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901년에는 쏘잉기술 또한 선보였다.

1900년대 중반까지 연마센터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암스테르담은

세계2차대전으로 네덜란드가 독일에 의해 정복되면서

많은 수의 유태인 연마사들이 수용소에 갇히거나 도망가게 되었으며,

암스테르담의 다이아몬드 산업도 쇠퇴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늘날에도 암스테르담은 다이아몬드 주요 거래소로 남아있다.

· 텔아비브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가장 큰 도시인 텔아비브는 유명한 휴양지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산업도시이다.

다이아몬드 센터지역은 텔아비브 다운타운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Ramat Gan에 위치해 있다.

텔아비브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다이아몬드 산업이 붕괴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48년 이후부터 텔아비브는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금 현재는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들이나 팬시 형태의 다이아몬드들을 주로 연마하는 연마센터로 급부상 했으며,

기계나 로봇을 사용한 자동화된 연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봄베이 (인도)

1970년대까지 현대적인 다이아몬드 공장들이 없었던 인도는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하여 작고 낮은 질의 (주로 0.20ct 미만의) 다이아몬드를 연마하였다.

오늘날 인도는 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의 양에서는 세계최고이며

여전히 낮은 노동비용과 점점 고도화되는 기술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연마센터중의 하나이다.

· 뉴욕 (미국)

맨하튼의 47번가의 고층빌딩들 에는 텔아비브와 앤트워프를 능가하는 다이아몬드 거래센터가 있다.

주로 크고 좋은 질의 다이아몬드가 거래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거래되는 연마된 다이아몬드의 절반이상은 뉴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 방콕 (태국)

태국의 다이아몬드 연마산업은 1970년대 무에서 출발하여

불과 몇 년 사이에 주목할 만한 다이아몬드 연마센터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34개 이상의 다이아몬드 연마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노동비용으로 주로 1ct이 안되는 돌들을 연마하고 있다.

· 중국

중국에는 6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 공방과 연마공장이 있는데

이중에는 미국, 홍콩 등지에서 자본을 공급받아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그들은 6000명 이상의 연마사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낮은 노동비용을 무기로 삼아 인도와 경쟁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