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우신보석감정원 2015 9월 홍콩 주얼리쇼 참가
- 등록일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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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중국 바이어, 늘어난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
아시아 최대 주얼리 전시회인 ‘9월 홍콩 주얼리&젬 페어’가 50개의 국가에서 3,752 개 업체가 참가하여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불황과 중국경기 침체 영향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홍콩쇼는 2부분으로 나위어 진행되었는데 다이아몬드, 진주, 유색석, 제조장비 및 디스플레이 포장재 등 주얼리 원자재들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Asiaworld-Expo에서 전시되었고, 주얼리 완제품 전시회는 9월 18일부터 22일 까지 Hong Kong Convention과 Exhibition Centre 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KOTRA의 지원을 받아 28개 업체로 이뤄진 한국관과 개별적으로 신청한 업체를 포함해 총 46개 업체가 참여했다. 우신보석감정원은 Asiaworld-Expo관에서 부스 전시 및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 감정•감별 서비스, 상담 업무를 진행했다.
<우신부스전경>
천연 다이아몬드 부진, 합성 다이아몬드와 감별기기의 부상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은 소비 부진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감정서 및 나석 판매 리스트의 감소 등 다소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GIA 도시어(1.00ct 미만) 판매 리스트는 작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고, 이스라엘이나 벨기엘관 정도에서만 소량 진열되어 있었다.
중국의 브랜드 업체인 주대복, 주생생, 룩푹까지 디비어스 및 기타 원석 공급 회사의 사이트 홀더로 성장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 해보다 중국 바이어들의 방문과 구매가 줄었으며, 인도 다이아몬드 참가 업체가 감소했다. 인도 업체들은 1.00ct 이하(특히, 0.30-0.39ct)의 특정 감정서가 첨부된 다이아몬드를 박리다매 형식으로 판매하고, 일정 개수 이상 구입하면 가격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대비 중국 바이어들의 0.30-0.39ct 특정 감정서 구매가 대폭 감소하였고, 8월까지 해당 스톤의 높은 재고량과 인도 업체의 부도로 인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전시회 참가자들은 “방문객 대부분 가격 및 가용성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고, 특정 품목에 대한 약간의 구매가 있을 뿐 실질적인 구매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 다이아몬드 시장은 중국인을 비롯한 세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 증가와 인도 업체들의 나석 공급 여부에 달려있다”고 예측했다.
올해 홍콩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은 합성 다이아몬드와 감별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광고를 비롯해 포스터 광고, 지면광고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 전환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 CVD 합성 다이아몬드 판매 회사가 증가했고, 관련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성황이었다. 전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색의 CVD 합성 다이아몬드 가격은 1/3 수준으로, 컬러는 F(D~E 컬러는 별도 문의 필요), 클래러티는 VS1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이 확대되고 구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합성 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를 구별하기 위한 검사기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GIA, HRD, SSEF, IIDGR(De Beers)등의 감정원과, 감정원이나 연구소가 아닌 일부 기자재 업체들도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기기를 선보이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런 영향으로 해외 감정원의 참가도 늘어났다.
우신보석감정원은 국내 감정원 중 유일하게 전시회에 부스 참가하여 다이아몬드 사이트홀더 인 ‘Rosy Blue’와 업무제휴를 통해 공동 프로모션의 진행하면서 우신보석감정원의 감정서를 Rosy Blue의 부스에 전시했다.
우신관계자는 “그동안 GIA, HRD, IGI 등의 해외 감정서는 많이 봐왔으나 국내 감정원의 감정서를 보기란 힘든 일이었고 특히 타 감정원의 감정서 없이 우신의 감정서만을 전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었다”고 밝혔다.
<Rosy Blue 사에 진열된 우신보석감정서의 모습>
준보석 가격하락, 처리석에 대한 관심 증가
유색보석은 다이아몬드에 비해 무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주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오팔과 같은 주요 보석과 탄자나이트, 투어멀린 등 이 전시되었다. 미가열 루비는 여전히 인기가 높았으며, 미얀마산, 아프리카산과 더불어 베트남산이 증가한 추세였다. 일부 부스에서는 최상질 컬러인 Pigeon's blood 루비와 최고 품질의 캐시미어산 사파이어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불황 속에서도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의 가격은 안정적이었으며, 고가 또는 사이즈가 큰 유색석은 주로 중국인이 구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어멀린을 포함한 준보석의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색관의 모습>
진주관은 작년에 이어 중국산 담수 진주 위주로 판매되고 있었다. 특이사항으로는 큰 사이즈의 남양 골드와 함께 커다란 사이즈의 염색 담수 골드 진주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아졌고,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영향으로 진주관은 갈수록 골드 컬러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반면에 일본산 아코야 진주의 판매 부스는 매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본관에서도 아코야 진주 대신 남양이나 타히티 진주를 판매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 콩크나멜로, 전복 진주를 판매하는 부스는 극히 적었다.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로 유색보석 역시 합성석을 판매하는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연 보석 분말을 바탕으로 제조한 스톤이 ‘Recrystallized gem’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경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을 합성석으로 명기하지 않고 Natural을 강조한 ‘Recrystallized’로 홍보해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처리 및 합성 보석이 시장에 쏟아져나오면서 매년 바이어들의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이에 우신보석감정원은 올해는 유색보석감별에 대한 인원과 장비를 추가하였다. 특히, 고가의 첨단 분석장비인 FT-IR을 현장에서 운영하여 커런덤의 가열처리 여부, 에메랄드 오일 함침 여부 등에 대한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우신부스 방문객>
우신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방문객들이 한국 감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감정원에서 발행하는 연구 매거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우신 매거진은 영문/국문으로 제작하여 해외 바이어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최신 이슈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이번 매거진은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 ‘LA PEREGRINA’ 진주의 역사, 베릴륨 확산 가열 사파이어의 감별과 분석, 함침 처리된 합성 에메랄드, 중국 옥 시장에 대해 다뤘다. 2015년 연구 매거진은 우신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http://www.wooshinlab.com/)
<우신 연구 매거진과 다이아몬드, 진주, 제이드 안내서>
우신보석감정원은 지속적인 홍콩쇼의 참여로 Rosy Blue 외에도 홍콩, 인도 그 외 해외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GAHK(홍콩보석협회)와 다른 학회, 협회들의 세미나 참석 제의를 받고 일부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조금 더 규모를 확대해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신보석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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