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시행되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에 따라 G7과 EU 정부는 다이아몬드가 특정 수입 허브를 통과할 때 출처를 확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가 국내외에서 절삭되고 연마되었는지에 대한 여부에 관계없이 주요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다.

2003년부터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 for Rough)를 시행한 이래로 다이아몬드 산업에서 추적 가능성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비산업용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다양한 제재로 인해 다이아몬드의 모든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었다.

“출처 정보를 유지하는 것은 오랫동안 주장되어 왔지만, 킴벌리 프로세스에서 원석 레벨을 넘어서는 우선순위로 간주되지 않았습니다.” 주얼러 감시 위원회(JVC)의 사라 유드 부 고문은 설명한다. “현재 고려되고 있는 추적 메커니즘은 업계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해당 정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최종 소매업체가 제품의 출처에 대해 고객에게 확신을 주고 천연 다이아몬드의 진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출처 솔루션

다이아몬드 회사들은 현재 제 시간에 추적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앞다투어 노력하고 있다. 드비어스가 개발한 트랙커(Tracr) 플랫폼은 2018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포브스는 이 플랫폼을 모범 사례로 세 번 선정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공급업체인 디멕손(Dimexon)은 0.3 캐럿의 스톤을 추적하는 스캐닝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멕손의 판매 유통 부사장인 바이럴 메타(Viral Mehta)는 “이 시스템은 산지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스캔하고, 절삭 및 연마 과정에서 스톤이 변할 때마다 다시 스캔합니다.” 라고 설명한다. “모든 단계는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문서화되어 연마된 다이아몬드의 여정을 본래 원석으로부터 추적하여 기원을 확인하는 경로를 제공합니다.”

오센티아(Authentia)는 메타버스에서 상세한 인증 데이터를 토큰으로 생성하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다. 설립자 브루노 스카셀리에 따르면 GIA와의 통합을 자랑하는 이 시스템은 “보석 산업을 위한 유일한 특허 지원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이 솔루션에는 특허 받은 원산지 증명서 및 소유권 프로토콜 외에도 다이아몬드에서 독점적인 나노 코드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나노 리더 앱이 포함되어 광산 위치, 사진, 스톤 데이터, 인증 및 원석 비디오와 같은 정보를 생성한다.

“오센티아의 특허는 그 자체로 합법적인 형태로 블록체인에 존재할 것이며, 다이아몬드의 세계, 특히 토큰화와 관련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다루고 있다” 라고 스카셀리는 말한다.

더 작은 스톤들을 추적하는 것은 과거에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작년 사린 테크놀로지스는 프랑스 주얼러 루벨&메나셰(Rubel & Ménasché)와 협력하여 멜리 다이아몬드에 대한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디멕손은 현재 자체적인 멜리 솔루션을 찾기 위해 타사와 함께 시범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물 극복

이러한 발전에서 알 수 있듯이 도구는 존재하지만 그 성공은 정부와 다른 당사자가 다른 관할권에서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개방적이었고 전례 없는 방식으로 업계와 기꺼이 관계를 맺었습니다.” 라고 유드는 말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들은 모두 그들 자신의 국내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변화를 가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녀는 기업이 최신 제재 규정을 준수하고 권장 사항이 변경될 경우를 대비하여 추적 가능성 데이터를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JVC는 “항상 시장에서 소규모 업체를 찾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그들도 성공할 수 있도록 그들이 감당 가능한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용은 궁극적으로 이런 추적 도구의 출시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비록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스캔 기반 추적 기술은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라고 메타는 인정하면서 솔루션의 접근성과 범위에 대한 우려를 되풀이했다. “다이아몬드 산업의 공급망도 매우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 포인트를 올바르게 입력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추가 처리 단계는 공급망에 소요 시간을 추가하는 것이며, 이는 정품 다이아몬드가 광산에서 판매자에게 더 느리게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수요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정확한 식별 및 추적을 위한 옵션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

출처: 라파포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