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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캐럿에서 7.78캐럿으로 무려 0.12캐럿의 중량이 줄어든 에티오피아산 오팔
- 등록일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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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석도매상이 에티오피아산 오팔을 판매하던 중 오팔의 중량이 감별서와 일치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
호주산 오팔의 경우 오팔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오팔에 금이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어 에티오피아산 오팔도 수분이 빠져나가면 중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무려 0.12캐럿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감정원에 재감정을 받아 보기로 했다.
재감정 결과, 오팔의 중량이 줄어든 것은 에티오피아산 오팔의 고유한 특성임을 알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산 오팔은 하이드로페인(물에 넣으면 투명해지는 단백석) 성질을 띄며, 이는 호주산 오팔과 달리 다공성 물질로써 물을 흡수함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감정원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감별서에 코멘트로 명기해야 하고, 판매자도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성질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오팔의 대부분은 에티오피아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북에티오피아의 월로(Wollo) 지역에서 대규모 오팔 매장지가 발견되어 현재 에티오피아산 오팔은 호주산 오팔을 제치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