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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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난파선에서 인양된 세 점의 주얼리는 콜롬비아 무조 광산의 에메랄드로 장식되어 있다.
콜롬비아에서 채굴된 무조 에메랄드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탐나는 보석 중 하나다.
역사학자들은 토착민들이 일찍이 서기 500년부터 있었다고 믿지만, 16세기에 콜롬비아를 지배한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 푸른 보석을 발견한 것으로 종종 인정받는다.
스페인이 패권을 잡으면서, 가장 멋진 표본을 찾는 왕족과 무굴 제국의 황제들을 위한 세계 무역로를 통해 금, 은, 담배와 같은 기타 남미 상품들과 함께 보석들이 스페인 밖으로 흘러 나왔다고 현재 유명 광산들을 소유한 무조 에메랄드 콜롬비아는 말한다.
항해를 완벽하게 마치지 못한 한 배에 실려있는 세 점의 에메랄드 주얼리가 현재 무조 프라이빗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달 뉴욕에서 열린 초대 전용 프리미어 아트, 골동품 및 디자인 박람회인 윈터 쇼에서 미국에 첫 선을 보였다.
1622년 산타 마르가리타호와 누에스트라 세뇨라 델 로사리오호를 포함한 스페인 갤리온 선들이 지금의 콜롬비아, 파나마, 쿠바의 항구들에서 귀환을 위해 항해를 시작했다.
스페인의 필립 4세가 소유한 선박 중 하나인 세뇨라 데 아토차는
거의 헤아릴 수 없는 양의 화물을 싣고 있었다고 한다. 플로리다 키 웨스트에 있는 멜 피셔 해양 박물관에
따르면, 모든 물건을 배에 싣는 데 두 달이 걸렸다고 한다.
무조는 이 화물의 추정 가치가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배는 폭풍에 휘말려 침몰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허리케인이 강타하여 잔해는 수 마일에 걸쳐 흩어지게 된다.
1969년 미국의 보물 사냥꾼인 멜 피셔가 침몰한 배의 잔해를 찾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탐사 끝에 1985년 아토차를 발견하게 된다. 전리품으로 무조 에메랄드 원석들과 함께 17세기 스페인 궁정 양식의 특징인 호화로운 골드 주얼리, 십자가, 브로치 및 기타 장식품들이 난파선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물품들은 그 당시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은 제공한다. 특히 발견된 주얼리들은 17세기 주얼러들의 정교한 기술과 장인정신을 보여준다고 무조는 말한다.
십자가가 달린 오브는 글로버스 크루저라고도 하며, 전통적으로 기독교 군주들이 그리스도의 힘을 상장하거나 우주에 대한 그리스도의 주권을 나타내는 데 사용했다. 난파선에서 회수된 것은 부활절이나 성인들의 축일을 위해 교회에서 매년 기념행사에 사용하는 오브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페인산 금 줄 세공과 무조 에메랄드로 장식된 우아한 디자인으로 세상을 대표하며, 궤도 위에 덧씌워진 십자가는 신과 신의 전능함을 말해주고 있다고 무조는 설명한다. 무조는 이 오브가 37개의 에메랄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콜롬비아의 금세공인들에 의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나머지 두 작품은 침몰한 선체인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토차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붙여졌다. 아토차 십자가는 난파선에서 발견된 22k 황금과 에메랄드로 구성된 십자가이다. 무조는 이는 난파에서 나온 “모든 유물 중에 가장 귀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차 반지는 17세기 부유층의 전형적인 금반지다. 사이즈는 5.5이며 칩이 약간 있는 단일의 2.5 캐럿 에메랄드가 특징이다.
출처: 네셔널 주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