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GIA, 아연 유리로 채워진 루비 검사
연구소에서 이런 종류의 처리석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
GIA 칼스바드 연구소는 최근 아연 유리로 채워진 8캐럿 루비를 연구했다. 이는 Gems & Gemology 2023 가을호 랩 노트에
등장했다. 납 유리 필러는 합성 스톤에서도 볼 수 있는 루비에 대한 보편적인 처리법이지만, 이번 건은 GIA의 감정사들은 아연 유리 필러를 접한 최초의 사례다. 보고에 따르면, 8.57 캐럿 하트 컷의 루비는 원래 감별을 위해 GIA에 제출되었고, 표준 검사를 수행한 결과 굴절률 1.760-1.769, 자외선 장파 하에서 중간-강한 적색 형광, 단파 하에선 매우 약한 적색 형광 등 루비의 특성을 나타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광섬유 조명 하에 스톤의 몇몇 균열에는 백색의 필러와 에어 포켓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분석가들은 반사된 빛을 이용해 이 균열들이 루비의 보석군인 커런덤보다
광택이 낮은 것을 추가로 관찰해 충전 물질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 백색의 필러(왼쪽)와 에어 포켓(오른쪽)이
있는 루비 균열을 보여준다.
필러는 커런덤의 다른 유리 필러와 시각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었지만
납 유리로 채워진 루비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블루 플래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필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EDXRF를
통해 기초 화학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실험에서 납이나 비스무트는 나오지 않고, 대신 크롬, 철, 아연이
검출되었다. 보다 정교한 분석인 LA-ICP-MS 가 수행되었다. 이 분석은 레이저의 한 점을 이용해 질량 분석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미량의 물질을 모으는 것으로 이 테스트가
더 정확하고 많은 원소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GIA 유색석 서비스 글로벌 책임자 셰인 맥클루어는
말한다.
루비에 보이는 필러가 아연이 섞인 실리카 기반의 유리라는 것을 밝혀냈다. 맥클루어는 “아연은 우리가 아는 한 루비 함침을 위해 사용하는 유리들
중 하나의 원소로 문서화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아연을 주로 첨가한
실리카 기반의 유리 필러는 스톤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명확하지는 않았다고 랩 노트는 기술한다.
맥클루어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처리의 주 목적은 선명도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지만, 이 특별한 케이스의 경우 어떤 이유로든 선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라고 한다. 랩 노트에 언급되지 않은 한 가지는 아연 유리가 보석
필러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것일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리 함침에서 납을
대체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연이며, 아연 유리로 대체하여 광학적 특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대안이 모색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납을 둘러싼 광범위한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누군가가 납을 넣지 않고 다른 유리 함침보다 더 잘 처리되는지를 실험하고
있다고 감히 추측하고 싶습니다.”
출처: 네셔널 주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