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하 깊은 곳에서 산출되는 고대 화석의 산물인 이 무지개 빛의 돌은 오팔의 대안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암몰라이트(Ammolite)는 6,600만 년 전 연체동물문(Mollusca)에 속하는 해양 생물인 암모나이트(Ammonite)가 절멸한 후 형성된 생물기원의 보석이다. 암모나이트 화석은 일부 국가-지역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보석 품질의 상급의 암몰라이트는 백악기 후기에 열대 우림으로 둘러싸인 따뜻하고 얕은 바다 환경이었던 캐나다 앨버타 주 남부의 진주층에서만 산출된다. 

암모나이트에서 추출한 보석 품질의 암몰라이트만는 극히 일부이다. 수백의 얇고 무지개 색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탄산염 광물인 아라고나이트(Aragonite)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원반상 아라고나이트는 작은 프리즘처럼 작용하여 만화경의 색을 구현한다.

미국 보석 협회(GIA)에 따르면 대무분의 암몰라이트는 녹색과 적색을 띠며, 청색과 자색은 더 희귀하고 더 가치가 있다고 한다. 판상의 부서지지 않은 조각인 암몰라이트는 연속적인 색상 변화 패턴을 보여주는 반면, 균열로 갈라진 형태에서는 스테인 글라스를 닮았다. 주얼러들이 이 보석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세 가지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색의 다양성이며, 다른 요소로는 무지개 빛(이리데센스)의 강도와 패턴의 특성이다.

 암몰라이트는 깊이가 다르면 다른 품질이 산출되는 경향이 있다. 암모나이트 퇴적층의 K-존(지표면에서 15-30m 아래)은 표준, A, AA 세 등급의 암몰라이트가 산출되며, 지하 20~65m 깊이의 블루 존에서는 최고 등급인 AAA가 산출된다.

다색성 때문에 블랙 오팔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아몰라이트는 오팔의 모스 경도인 5.0~6.5에 비해 3.5~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섬세한 처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제작자들은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래에 두는 돌을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리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미적 유사성 때문에 암몰라이트의 가격을 블랙 오팔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일렁거리는 빛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색상에도 불구하고 암몰라이트는 여전히 오팔의 대체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지만 디자이너들은 희귀하고 독특한 재료를 찾고 있고, 이 보석의 가치는 인기와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미지: 이니스킴 인터네셔널, 위키미디어

출처: 라파포트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