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인도네시아에 속한 말루카 섬에서 구리 광물이 풍부한 새로운 종류의 칼세도니를 발견했다. 도로를 청소하던 불도저가 충돌한 바위가 갈라지면서 인부들이 우연히 이 보석을 발견하였다.

발견 후 보석학자이자 탐험가인 멜라스(Yianni Melas)는 보석 딜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 보석의 게시물을 발견하였고, 그 아름다움과 시장 잠재력에 매료되었다. 멜라스는 여러 보석 연구소에 의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샘플들을 요청하였다.

GIA는 이 보석이 칼세도니와 일치하고 천연 구리, 적색 큐프라이트, 청색 크리소콜라, 그리고 녹색 말라카이트 결정들을 포함한 새로운 변종임을 확인하였다. 이 보석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칼세도니 조직 내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풍부한 구리 반점으로 매혹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멜라스는 이 보석을 푸른 바다를 의미하는 “아쿠아” 와 사랑과 바다 그리고 구리의 여신이기도 한 “아프로디테”의 이름을 합성한 “아쿠아디테(Aquadité)”라 명명하였다. “이 이름은 소매업자, 소비자, 투자자, 심지어 광산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에 그 이름이 보석에 부합되지 않고 시장성이 없다면, 매출은 훨씬 줄어들 것이고, 공급망에 속한 모든 이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라고 멜라스는 말한다.

그는 지난 1월 말루카 섬 내 아쿠아디테를 포함하는 광산 세 곳을 탐험하였다. “세 곳의 광산 내 아쿠아디테는 각각 다른 색상, 패턴 및 구조를 보인다. 어떤 표본들은 클리소콜라 반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표본들은 구리 광맥과 조각만을 지니고 있다. 아쿠아디테의 장점은 여성과 남성 소비자 모두에게 어필한다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프랑스 방돔 광장에 속한 메이저 회사를 포함하여 여러 대형 보석 브랜드가 향후 컬렉션에서 이 보석을 사용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멜라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데뷔 컬렉션에서 아쿠아디테를 사용할 계획이다.

보도 시간 현재, 이 돌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으며, 멜라스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았다. 멜라스는 “지난 투산 전시회에서 아쿠아디테를 전시하는 개인 연마업자가 몇 명 있었지만 공식적인 프로모션은 없었다. 저는 보석과 그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디자이너, 소매업체 및 인플루언서가 자연스럽게 끌리는 유기적 마케팅을 선호한다.” 라고 말한다.

자료 출처: 라파포트 매거진
이미지 출처: Yianni Me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