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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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5캐럿의 ‘치펨벨레 에메랄드’가 사상 최대 크기의 에메랄드 원석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이스라엘의 보석 업체 에셰드 젬스타는 지난 4월에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 에메랄드는 에셰드가 작년 12월에 젬필즈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구매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젬필즈는 작년 11월에 잠비아 카젬 광산에서 이 에메랄드를 발견한 후 광산 역사상 최대 크기의 에메랄드라고 발표했다. 이 광산에서는 지난 2010년과 2018년에 각각 5,655캐럿과 6,225캐럿의 에메랄드가 발견된 바 있다.
에셰드 젬스타는 치펨벨레 에메랄드 유통의 다음 단계를 구상 중이다. 치펨벨레는 잠비아의 벰바 지역 언어로 코뿔소를 뜻한다.
에셰드의 설립자 아브라함 에셰드는 “우리는 이 스톤으로 특별한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스톤을 차세대 교육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세대들은 지나치게 기술에 치중하며, 다이아몬드와 유색석 관련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에셰드는 에메랄드를 구벨린 보석 감정소에 보내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 증명 서비스는 스톤의 DNA 기록을 작성, 이후 원석에서 생산된 모든 나석을 감별해 준다. 만일 치펨벨레가 500개의 스톤으로 연마되더라도, 유통 채널의 끝이 어디든 간에 그 모석을 추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에셰드는 현재 스톤의 구매자를 찾고 있으며, 원석을 통째로 구매할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구매자가 협력을 원할 경우 우리가 스톤의 연마 작업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급할 것은 없다. 우리는 좋은 구매자를 찾기를 원한다. 스톤의 사이즈, 아름다움, 원산지를 감안할 때 이 스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힘이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