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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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레드와 핑크 스피넬 산지로 유명한 탄자니아 마헨게 지역에서 최근 코발트블루 컬러의 스피넬이 생산되기 시작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운 채굴지는 마헨게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12.5마일 떨어져 있다.
마헨게 젬스의 웨즈 바버는 “새로운 스피넬이 작년 말부터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우리 사무실에 처음 들어온 것은 작년 10월 말에서 11월 초다. 처음에는 원석 사이즈가 큰 것을 보고 보통의 블루 스피넬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헨게 젬스는 2020년 설립 후 마헨게 지역 광산들과 직접 계약을 맺어 시장에 스톤을 공급하고 있다. 코발트블루 스피넬의 전통적인 주요 산지는 베트남 룩옌(Luk Yen) 지역이다. 이곳의 스피넬은 선명한 블루 컬러를 자랑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바버는 “새로운 탄자니아산 코발트블루 스피넬은 품질이 높고, 깨끗하고, 채도가 높고, 사이즈는 1.5캐럿에서 최고 40캐럿에 달하는 최상품이다. 컬러는 데님 블루에서 선명한 일렉트릭 블루(밝은 블루)에 이른다. 우리는 가능한 최대치의 양을 구매했다. 그만큼 멋진 스톤이다.”라고 말했다.
마헨게 젬스는 몇 곳의 감정소로 스톤을 보내 스톤의 컬러를 코발트블루로 확인받았다. SSEF(스위스보석감정소)는 원석 여러 개를 검사한 후 컬러의 주 발색 원소가 (철 성분과 결합된) 코발트임을 확인해 줬다.
SSEF는 “해당 성분은 스리랑카, 파키스탄,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된 코발트 스피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탄자니아산 원석의 내포물은 특징적이다. 간섭색을 띠는 기하학적 모양의 얇은 판, 라인을 형성하는 미세한 내포물 등이 특징이다. 탄자니아 동부에 위치한 모로고로에서 생산된 레드 스피넬 역시 동일한 내포물을 포함하고 있다. 라만 분광기 분석 결과 무색의 아파타이트(Apatite)와 뭉쳐 있는 미세한 지르콘 내포물도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산지는 최근에 발견됐기 때문에 매장량 예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버는 지난 2개월 동안은 아주 소량만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기후 문제(우기)와 라마단 휴식으로 인해 채굴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 초에 라마단이 끝났고 우기 역시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매장량 파악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