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최근 블루 사파이어의 공급지는?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미얀마와 스리랑카산 스톤을 주로 수입하며, 마다가스카르산
스톤의 인기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태국의 나브닛 젬스 앤 미네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업계 이벤트 역시 시장의 모멘텀 유지에 일조했다. 삼문은 스리랑카의 새로운 정부가 유색석 단체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원석을 시
이 두 가지 컬러의 열처리 후 발생 빈도는 블루 컬러보다 훨씬 높다. 아름다운
블루 컬러를 내기 위해서는 몇 주에 걸친 열처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파티 컬러
의 경우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센은 “동일한 원광을 블루와 블루 그린 사파이어 두가지로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 등록일2022-01-13
- 조회수2519
- 전통적인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르에서부터 신흥지인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까지
–
사파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보석 중 하나다. 고가의
사파이어는 ‘피코크 블루’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는
공작의 목 색깔에서 비롯된 컬러 명으
로, 로얄 블루의 색감에 벨벳 느낌의 윤기가 흐르는 사파이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도의 카슈미르 지역은 희소성이 높은 고가의 사파이어 생산지로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태국 업체 스타 랑카에서 유색석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수하
일 살라후딘에 따르면 기타 유명 생산지로는
미얀마,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르, 호주, 미국의 몬타나주 등이 있다. 유색석의 온라인 판매업체 젬브리지의 앤
서니 브룩 회장은 “카슈미르
광산의 사파이어가 고갈되고 미얀마의 생산이 (정치 상황에 의해) 제한됨에 따라 마다가스카르와 스리랑카가 주 생산지로 부상
했다. 마다가스카르산
사파이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파이어 산업
사파이어 캐피털 그룹의 회장이자 ICA(국제유색석협회)의 스리랑카 앰버서더 아르밀 삼문은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사파이어 다수가 카슈미르산 사파이어
와 동일한 벨벳 윤기를 띈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태국 등지에서도 고품질의 사파이어가 생산된다.”라고 말했다.
브룩 회장은 투자 대상급의 사파이어로는 카슈미르산이 가장 유명하지만 대부분이 오랜 소장품이기 때문에
경매에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최고 품질의 사파이어에 대한 수요는
강세를 유지했다.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의 부회장 겸 주얼리 수석 고문 훙치앙은 “크리스티
홍콩의 최근 경매에서 14.70캐럿의 카슈미르산 사파이어 반지가 1032만 홍콩
달러(132만 달러)에 판매된 것이 그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살라후딘은 “사파이어 수요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이를 지지했다. 중간 급 사파이어의 수요는 중국이 가장 높으며
미국 시장은 열처리된
스톤을 선호한다. 최상급의 사파이어는 보통 유럽에서 소비된다.”라고
말했다.
브룩은 “공급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사파이어의 주 생산지는 스리랑카이다. 10~20캐럿대
라지 스톤 대부분이 스리랑카에서 생산된다.” “중저 품질
의 사파이어는 여전히 나이지리아산 원광에 의존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된 중저~고품질의 사파이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출되지 못하고 묶
여 있는 상태이다. 많은 양의 중저 품질 사파이어가 연마지인 스리랑카로
떠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젬 매트릭스의 안드레이 코르니로프 사장은 ”미얀마의
생산량은 소량에 불과하다. 미얀마산 스톤에 무역 제재를 적용한 나라가 많아 바이어들이 수입을
꺼
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유색석 광산업체 퓨라 젬스가 올해 안에 호주산 사파이어를 신규 공급할 경우 시장 재고 수준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퓨라 젬스의 최고마케팅책
임자 루팩 센은 “우리는 올해 600만 캐럿, 내년에 800만 캐럿의 사파이어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퓨라 젬스와 다이아몬드 무역 컨설팅 업체 보나스 그룹은 11월에
제1회 호주산 사파이어 방콕 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매
상품은 대량의 탑~중간 품질
의 블루, 블루 그린, 그린, 옐로우, 파티(멀티) 컬러 사파이어가 될 것이다. 퓨라 젬스는 이번 경매에 태국, 스리랑카, 인도, 중동 업체 30~35곳이 참가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어 선호도
브룩은 카슈미르, 미얀마, 스리랑카 등 주요 산지에서 생산된 사파이어의 최대 소비국은 여전히 유럽이라며, 미국의 경우 중저 품질의 규격 스톤을 대량 수
입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의 치앙은 중국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문은 인도의 5~25캐럿 대 블루 사파이어 수요가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젬 매
트릭스의 코르니로프는 아시아 시장은 컬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스리랑카산 로열 블루 컬러와 콘플라워 컬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브룩은 “중국의 바이어들은 블루 사파이어, 특히 열처리를 가하지 않은 스톤을 선호한다. 현재
중국은 스리랑카에서 마다가스카르로 수입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열처리된 사파이어를
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금이 가거나 균열이 있는 스톤을 포함시키지 않는 한 수요 충족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미얀마와 스리랑카산 스톤을 주로 수입하며, 마다가스카르산
스톤의 인기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태국의 나브닛 젬스 앤 미네
럴즈의 나브닛 아가왈은 “마케팅과정에서 스톤의 산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리적으로
생산된 블루 사파이어 수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높은 가격으로 반
영된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최대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살라후딘은 “보석의 가격에는 자체적인 아름다움만이
반영되어야 하며 산지를 바탕으로 가격을 책정해서는 안된다. 카슈미르산 사파이어가 희소한 것
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마다가스카르산 사파이어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스리랑카에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 광산
생산이 중단되어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살라후딘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은 몇 개월에 불과하며 곧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산업 활동이 재개됐다. 많은 딜러들이 재고
충전에 들
어가 수요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업계 이벤트 역시 시장의 모멘텀 유지에 일조했다. 삼문은 스리랑카의 새로운 정부가 유색석 단체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원석을 시
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르니로프는 산지로부터의 직접 공급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가왈은 “원석 생산이 줄고 여행 제한이 심화됨에
따라 사무실로 찾아와 원석
을 판매하는 아프리카 국적 딜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매출 감소는 소비자들의 소비 의지가 낮은 것이 원인이었
다. 보복 수요로 인해
소비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매출이 최소 30~40%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코르니로프는 중저 품질의 사파이어 매출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대비 20~30% 줄어들 것일라며, “시장 상황이 전보다
어려워졌다. 대부분의 유색석
연마업체들의 경우 국제 이벤트를 통해 바이어를 찾게 되는데 바이어들이
사파이어의 품질을 더 까다롭게 챙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저 품질의 사파이어
시장이 유통
속도 둔화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밝은 전망
코르니로프는 “사파이어 산업의 전망은 밝다. 마다가스카르,스리랑카에서 새로운 광산이 발견됐고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에서도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
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광산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매장된
스톤의 종류도 다양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
다.
퓨라 젬스의 센은 “팬데믹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전반적인 주얼리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유색석 주얼리 소비가 증가하고있
다. 소비자들이 특별한 날을 우아한 주얼리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가 2020년대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퓨라 젬스는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는 ‘퓨라 마케팅
카운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센은 “우리는 호주산 블루 사파이어가 글로벌 쇼핑 리스트 속에
자리잡게 될 것을 확신한다. 안정적 공급은 시장에 신뢰를 주어 딜러들이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그 결과 호주산 사파이어를
판매하는 주얼리 제조 및 소매업체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래식한 블루 사파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블루 그린이나 파티 컬러 사파이어(미국 몬타나주와 호주가 주요 산지이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딜러들은 이와 같은 신상품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두 가지 컬러의 열처리 후 발생 빈도는 블루 컬러보다 훨씬 높다. 아름다운
블루 컬러를 내기 위해서는 몇 주에 걸친 열처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파티 컬러의 경우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센은 “동일한 원광을 블루와 블루 그린 사파이어 두가지로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