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의 랩 그로운(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 라이트박스가 큰 사이즈 스톤을 세팅한 주얼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라이트박스의 주얼리 가격은 세팅된 스톤의 총중량에 800달러를 곱한 뒤 여기에 세팅비를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캐럿당 1,500달러에 판매되는

고가 스톤 라인도 있다.

 
새로운 상품은 10월부터 라이트박스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며 가두 매장판매는 내년 초에 시작된다.

 
큰 사이즈 상품 출시는 라이트박스의 정책 변화를 시사한다. 라이트박스는 원래 1,000달러 미만의 가격대를 고수했으나 신상품 출시를 통해 가격 상한선은

2,000달러로 상승하게 됐다.

 
새로운 큰 사이즈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가격은 캐럿당 800달러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최대 사이즈는 1캐럿이 아니라 2캐럿이다. 2캐럿 스톤(스펙은 G~J컬

러, VS, 베리 굿 커팅)이 세팅된 주얼리는 1,600달러, 1.5캐럿 주얼리는 1,200달러, 1.75캐럿 주얼리는 1,400달러 플러스 세팅비에 판매된다.

 
또한 새로운 고급 컬렉션 ‘화이니스트’도 출시된다. 이 라인에는 D~F컬러, VVS, 엑설런트 커팅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며,다이아몬드 가격은 캐럿당 1,500달

러이다. 이 라인은 당분간 1캐럿 스톤만을 세팅하다 내년에 0.5캐럿 사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다.

 
화이니스트 라인의 경우 다른 라인과 달리 세팅 금속을 18K(세팅비 500달러)로 선택할 수 있다. 화이니스트 라인의 다이아몬드는 CVD기법으로 제조 후

HPHT 기법으로 컬러를 개선한다. (이를 ‘처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라이트박스는 대신 ‘리파인먼트(Refinement) 프로세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라이트박스는 판매되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감정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라이트박스의 스티브 코 회장은 “라이트박스는 매우 엄격한 품질 확인 과정

을 통과한 스톤만을 사용한다. 브랜드 산하 연마 시설이 스톤의 품질 기준 합격 여부를 확인한다. 모든 라이트박스 상품에는 스톤의 품질 확인서에 해당되는

라이트박스 테크 스펙 시트가 함께 제공된다.” “새로운 라인의 다이아몬드 역시 블루, 핑크, 화이트 등 기존의 세 컬러로 출시된다. 컬러 다이아몬드에는 표준

적인 GIA의 D~Z 컬러 등급이 적용되지 않는다. HPHT 기법을 이용한 컬러 개선 덕분에 스톤은 ‘농도 짙은’ 컬러를 띄게 된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박스는 “새로운 라인의 가격은 시판 중인 다른 업체의 동일 등급 상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격 격차가 가장 큰 아이템은 스탠다드 라인의 2캐럿 스톤

주얼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라이트박스의 해당 다이아몬드 가격은 1,600달러지만 이보다 스펙이 낮은 (J컬러, VS2,베리 굿 커팅) 같은 사이즈의 스톤이 현재 온라인 소매 플랫폼에서

2,986~4,56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라이트박스 화이니스트 라인의 1캐럿 스톤 가격이 1,500달러인데 반해 이보다 스펙이 낮은 다른 랩 그로운 스톤

이 현재 온라인을 통해 1,847~2,7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해당 온라인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가격이며 변동될 수 있다.)

 
코 회장은 라지 사이즈 스톤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1캐럿 스톤이 세팅된 스터드 이어링(한 쌍의 총중량 2캐럿)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를 선언한 판도라 역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장기적 기회와 접근성 높은 가격대

상품의 판매성’을 고려하여 사업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코 회장은 JCK쇼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라이트박스가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0년 매출이 전년대비 50%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매출은 작년

보다 3배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박스는 사업 초에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 75개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국제 시장 매출은 전체 전자상거

래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최근 라이트박스는 자사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민 중이다. 이는 그동안 회피돼 왔던 주제이다. 라이트박스는 나석 1캐럿 제조시 평균 350킬로와트의 전기

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박스는 현재 소요 전기량의 3분의 1을 재생 에너지로부터 충당하고 있으며, 이 비율을 2021년에 50%, 2022년에 100%로

늘려갈 예정이다.

/JCKonlin
출처: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