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루비와 사파이어의 차이
루비와 사파이어는 커런덤(Corundum) 종에서 분화된 변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오직 적색만이 루비로 명명되고 나머지 적색 이외의 색상은
모두 사파이어로 명명된다.
그래서 때문인지 핑크 사파이어와 퍼플 사파이어, 오렌지 사파이어 등 레드와 경계선상에 있는
색상의 스톤들은 루비와 사파이어의 명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루비와 사파이어는
그 이름값에서 최대 3~4배의 차이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사진1, 2의 경우에서는 정말 색상의 차이가 백지장 한 장의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사진 1의 1.11캐럿 스톤은 루비로 판명됐으며, 사진 2의 0.97캐럿
스톤은 사파이어로 판명됐다. 왼쪽 루비는 오렌지 색상보다 레드 색상이 주색으로, 오른쪽 사파이어는 레드 색상보다 오렌지 색상이 주색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특히 위 스톤들은 베릴륨 열처리 과정에서 하나의 열처리 도가니에서 나온 스톤들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사실 천연에서는 이러한 스톤들의 색상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사진 3의 스톤들은 똑같은 미얀마 광산에서 생산된 커런덤이지만 왼쪽 스톤은 핑크 사파이어로
오른쪽 스톤은 루비로 감별되어 진다. 감정원에 감별 의뢰되
는 스톤들 중 의뢰인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톤들이 이 커런덤들이다. 그만큼 루비와 핑크 사파이어 사이에 이름의 격차가 너무 크고 실제로 가격
차이도 많
이 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타 산지에서 생산된 핑크 사파이어가 자외선 반응이 없는 것에 반해 미얀마산 핑크 사파이어는 루비와 마찬가지로 강한
레드 형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태생이 같은 산지임이 증명된다고 하겠다.
/김태수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