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팅 중에 깨진 보석들. 특히 에메랄드, 탄자나이트, 페리도트, 아콰마린, 자수정 등은 특히 모서리가 약해 자주 깨진다.
평소에 천연보석을 취급해본 적이 없고 주로 큐빅 지르코니아만 세팅하던 제조업자가 막상 천연보석을 세팅하는 경우가 생기면 수많은 시행착오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보석을 세팅하면서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천연보석은 큐빅지르코니아 세팅하듯 스톤을 물린다면 열에 하나는 손상이 가게 되어 있다. 루비나, 사파이어 처럼 경도와 강도가 높은 보석은 거의 깨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경도와 강도가 약한 보석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프린세스컷이나, 물방울 등은 특히 모서리가 잘깨지는 형태이다. 흔히 사용하는 보석 중에는 탄자나이트, 아콰마린, 페리도트, 자수정 등이 잘 깨진다.
에메랄드도 약한 보석 중 하나이지만 워낙 비싸고 잘깨진다는 속설 때문인지 오히려 세팅시에 더 주의를 기울여 실제로는 깨지는 경우가
드물다. 오히려 주의하지 않으면 다이아몬드나 루비, 사파이어 처럼 강한 보석도 깨뜨리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초음파 세척기에 넣었다가 바로 찬물에 넣는 순간 깨지는 보석들도 있다. 대부분의 천연보석들은
고객이 세팅을 의뢰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 번
보석을 깨뜨리면 사후 뒷감당은 매우 복잡해진다.
두번째는 처리보석에 대한 손상이다. 특히 함침루비의 경우 도금을 조심해야 한다. 핑크골드나 옐로우 골드일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객이 화이트 골드를
요구했을 시에는 세팅이 상당히 복잡해진다. 일단 함침루비는 도금액에 들어가는 순간 루비에 함침되어 있는 납유리가 손상이 되어 표면이 얼룩이 지고 심하면
‘찌글찌글’해진다. 따라서 함침루비의 경우 도금을 안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만약 도금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도금을 한 후에 세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로 천연보석은 경도의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경도가 낮은 보석들일 수록 제품에 광을 낼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광약은 주로 경도
9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제외하고는 광약에 안전한 보석은 없다. 특히 탄자나이트, 카이어나이트 등과 같이 경도가 특히 낮은 보석들은 난발에만 광을 내야지
보석 전체를 광약에 노출시키는 것은 보석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이 리세팅을 하기 위해 가지고 온 제품들 중 상당수가 보석 표면이 갈리거나 광채가 죽은 경우가 많다. 또한 크롬 다이옵사이드와 같이 경도가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