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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어스와 알로사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 인상
- 드비어스 올해 첫 사이트에서 4~5% 인상, 알로사는 6~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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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두 다이아몬드 광산업체가
1월 원석 경매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연말 시즌에 소진된 재고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상승한데다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드비어스는 2021년
첫 번째사이트에서 평균 가격을 4~5% 인상했다.알로사의
인상폭은 6~7%였다. 양사 모두 큰 사이즈 원석의 가
격
인상 폭이 작은 사이즈보다 컸다.
알로사의 대변인은 “알로사는 실제 시장 상황 및 유효 수요를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2020년 하반기에 인하한
가격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왔다. 드비어스는 2회 사이트
연속 가격을 인상했으며 1월 사이트 가격은 팬데믹 이전에 가까
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1월 원석 시장은 2020년 연말 시즌 매출이 당초 예상을 넘어섬에
따라 상승 동력을 얻었다.
인도의 연마 공장들은 나석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소매업체들의 재고 확보가
시작되자 공장을 풀 가동 중이며, 이에 따라 연마업체들은 원석 대량 구매에 들
어갔다. 2차 시장의 수요 역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드비어스의 고객들은
사이트 전에 상품을 먼저 판매함으로써 5~7%의 이윤을 얻을 수 있게 됐다.(가격 인
상으로 프리미엄은 소폭 감소했다.)
한 사이트홀더 업체 임원은 “나석 재고 수준이 적어도 7~8년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사람들이 공격적인 원석 구매에 나서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며, “일
부 딜러들은 정부 부양책
시행 이후 소비 수요 증가를 예견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소형
광산업체들의 원석 경매 가격 상승폭은 이보다 높았다. (2020년 중
반만 해도 연마업체들의 오픈 마켓에서의
원석 구매가는 드비어스와 알로사의 박스 가격에서 25% 할인된 선에서 결정됐다.)
소형 업체들의 (시장 상황 변동에
따른) 경매가의 변화폭은 계약 공급에 집중하는 메이저 업체보다 컸다.소형
업체들의 경우 현금 니즈가 대기업보다 크기 때
문이다. 일부 딜러 업체들은 원석 가격 상승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중국 소매업체들의 춘절(2월 12일 시작)대비 재고 준비가 거
의완료됐기 때문이다.
한 사이트홀더는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 하지만 공장 풀가동을 위해 가격을 따지지 않고 원석을 마구 사들여서는 안 된다. 미국을 포함한 연말
시장의 실적은 좋은 편이었다. 중국 춘절 연휴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하지만 중국의 소매업체들이 1월 중순을
기점으로 구매를 멈출 것임을 주지해야 한다.”라
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알로사는 1월
경매에서 고객들이 할당량 100%의 구매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공급 균형 유지를 위한 정책이라는 설명이
다.
드비어스 역시 사이트홀더들이 할당량 일부(0.75캐럿
이하만)의 구매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큰 사이즈 원석에 대한 10% 바이백 등 기존의 유연성
은 그대로 유지했다.
드비어스의 보츠와나 사이트는 지난 1월 18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여행
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전시 행사는 앤트워프와 두바이에서 열렸다. 알로
사의 경매는 1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됐다.
/라파포트뉴스
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