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속 주요 다이아몬드 시장 현황
코로나바이러스가 광산업에서 소매업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공급 체인 내 모든 부문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무역 센터들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업체들의 판매 재개 기회가 높아졌다. 본 기사는 주요 다이아몬드 무역 센터들의 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뉴욕
확진자 발생 추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의 현재 일일 확진자 수는 300~500명 대이다. (3월말과 4월의 수 천명에 비해 감소했다.)
정부 조치: 뉴욕시는 6월 8일에 정상화 1단계에
돌입, 뉴욕주에 속한 지역 중 마지막으로 정상화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도소매 매장의 영업과 주얼리 상점을
비롯한 소매업체들의 배송 재개가 가능해졌다. 물론 비대면 구매
후 픽업도 가능하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혹은 얼굴 커버) 및 2미터 거리두기 지침은 유지된다.
다이아몬드 업계 현황: 다이아몬드딜러스클럽은 6월 9일에 활동을 재개했다. 클럽
내 테이블을 축소했으며 회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소비 수요 및 딜러
수요는 낮은 상태이다.
앤트워프
확진자 발생 추세: 월도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벨기에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되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 수는 100명가량이다. 벨기에의 확진자는 4월 중
순에 정점을 찍었다.
정부 조치: 벨기에는 6월 8일에 정상화 3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금지됐던 여러 사회적 활동이 다시 가능해졌다.
B2B 부문은 이미 5월 4일부터 (정부의 재택
근무 권고가 있기는 했지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다이아몬드 업계 현황: 다이아몬드 거래소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5월 4일에 활동을 재개했다. (트레이딩
홀은 5월 11일에 재개장했다.) 시장 활동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이나 미국과 홍콩의 일부 품목 수요는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확진자 발생 추세: 바이러스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다 몇 주 전부터 신규 발생이 급상승하고 있다. 신규 발생은 텔아비브의 몇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정부 조치: 이스라엘 정부는 4월부터 규제를 서서히 완화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한동안 문을
닫아야 했다.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2미터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
중이다. 다이아몬드 업계 현황: 이스라엘다이아몬드거래소(IDE)는 5월 들어 서서히 주요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트레이딩 홀은 5월 24일에
재개장했다. 이후 6월
중순에 한 회원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6월 14일에 방역 조치
하에 다시 오픈했다. 딜러들은 미국과 중국발 수요에 희망
을 걸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요가 제한적이며
선별적인 상태이다.
두바이
확진자 발생 추세: UAE의 코로나19 발생은 정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가깝다.
정부 조치: 5월 31일에 정부 고용인 50%에 대한 근무 축소 조치가 내려졌다가 최근
정상화됐다. 다른 규제 조치도 서서히 완화 중이다. 다이아몬드
업계 현황: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 산하 두바이다이아몬드거래소가
규제 완화에 따라 최근 리오픈했다.
인도
확진자 발생 추세: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의 확진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뭄바이가 주도인 마하라슈트라주의 확진
자 수가 가장 많다.
정부 조치: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규제를 완화 중이다. 확산 중심지에서는 여전히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다이아몬드 업계 현황: 인도
정부는 수랏의 연마 공장들의 재가동을
허가했으며(가동 인원은 공장 50%, 사무실 33%로 제한했다.) 뭄바이 업체들에 대해서는 직원 10%를 바랏다이아몬드거
래소에 수출 업무 담당으로 배치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최근 수랏의 연마 공장 8곳은 20~23명의 직원들이 코로나
양성으로 판정 받아 문을 닫았다. 생산량은 낮
은 수준이며 6월
한 달 동안은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원석 수입을 동결할 예정이다. 수출(특히
홍콩) 역시 제한적인 상태이다.
홍콩
확진자 발생 추세: 홍콩은 다른 주요 다이아몬드
센터들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다. 홍콩 정부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1,100명을 조금 넘으며 사망자
는 4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섯 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 조치: 홍콩 정부는 모임 제한
수를 8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다. 해외 방문자들에게는 여전히 (거의 예외 없이) 14일의 격리 기간이 적용된다.다이아몬드 업
계 현황: 홍콩은 인도가 연마 활동 재개 이후 생산한 제품 수입과 함께 제일 먼저 활동을 재개한 무역 센터가 됐다. 중국 수요의 회복 신호는 중국으로 향하는 상품
의 중요한 관문인 홍콩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관광객 수 감소는 사치품 내수 소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라파포트뉴스
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