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미국 주얼리 시장 1K 골드 등장
FTC(미연방거래위원회)가 작년에 금에 대한 전통적인 엄격한 정의를 완화한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1K 골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얼리 라인이
출시됐다.
뉴욕 주 롱아일랜드 시티에 본사를 둔 셀렉트 주얼리가 런칭한 골드 원 주얼리(Gold One Jewelry)는 현재 QVC(홈쇼핑 채널)와 다니엘스 주얼러스
(Daniel’s Jewelers)에서 판매 중이며 앞으로 메이시스, 콜스, 보스코브 백화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골드 원 주얼리는 특허 출원 중인 합금을 소재로 개발됐으며 여기에 14K 골드를 도금해 전통적인 골드 주얼리와 같은 컬러를 띠게 했다. 제품 가격은
비슷한 14K 골드 주얼리 대비 80~
90% 저렴하다.
2018년 FTC 규정 개정 이전에는 이 상품에 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었다.
(이전 규정 하에서는 최소 10K 이상 합금에만 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었다.) 규정안은 합금 상품의 최소 금 함유 제한을 폐지하면서도 금 함유율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FTC는 규정 설명집에서 “10K라는 최저 제한을 유지한다고 해서 금이라고 각인되고 표시된 제품만이 특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증할
수는 없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업계인들은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리치라인 그룹의 최고마케팅책임자 마크 한나는 이번 조치가 실수라며 “금 함량이 적은 제품을 금이라고 부르자는 아이디어는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1K 골드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이 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셀렉트 주얼리의 로니 셀릭타 회장은 새로운 상품의 경우 14K로 도
금했기 때문에 금 함유율이 높은 대부분의 합금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도금 처리는 제품이 오랫동안 변색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외관상
동일하며 느낌도 동일하다. 시장 상황을 보면 14K와 18K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8K와 9K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1K에 대한 반응도 분명 다를 것이다. 소비자들이 분명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FTC의 새로운 규정이 금을 부각시켜 다시 인기를 얻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부터 금값이 상승함에 따라 금 소재를 감당할 수 있는 시장이 좁
아졌다. 우리는 금이 가장 많이 팔리던 때의 가격대로 돌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부 업계인들은 여전히 금 함유량이 매우 낮은 이 종류의 소재를 ‘진짜’ 거래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셀릭타 회장은 “10K도,
14K도 진짜 금이다.
1K 역시 마찬가지의 합금이다.”고 말했다. 또, “독일의 경우 최저 제한선이 8K이며 영국은 9K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 역시 금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을 때만 구매한다. 이제 1K 골드도 선택지가 됐으며 이 세대가 나이 들고 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함량이 높은 금을 구매하게 될 것
이다. 우리는 새로운 상품이 금 산업에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려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CKonline
출처: 귀금속경제신문
제공: 우신보석감정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