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앤트워프 거래소, 랩 다이아몬드 거래 금지
벨기에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Federation
of Belgian Diamond Bourses)이 앤트워프에 있는 네 곳의 다이아몬드 거래소장 내에서의 랩 그로운 다
이아몬드 거래를
금지했다.
윌리 로티 회장은 “앤트워프에서 거래되는
랩 그로운 스톤이 많지 않은데도 이런 조치를 내린 이유는 우리 단체의 목적이 천연 다이아몬드의 홍보에
있기 때문이다. 각 업체 사무실에서의 거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티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거래소장
내 거래 허가 혹은 금지에 관한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자 한다. 거래소장 내 랩 그로운 스톤의 거래를 금지한다. 아직까지 거래소장내에서
랩 그로운 스톤이 매매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원들에게 결정 사항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이를 공식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맹은 9월 19일에 거래소에 게시문을 붙여 회원들에게 공지했으며 이를 어기는 업체는 제재할 계획이다. 로티 회장은 “제재 선례는 없으나 벌금
또는 일정 기간 불익을 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트워프에는 앤트워프다이아몬드거래소, 앤트워프다이아몬드원석거래소, 다이아몬드클럽오브앤트워프, Vrije Diamanthandel 등
네 곳의
거래소가 있으며, 연맹이 이 네 곳의 거래소를 대표하여 주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연맹 이사회에는 네 곳의 거래소 대표들이 속해 있다. 거래소 회원
중에는 랩 그로운과 천연 다이아몬드 모두를 취급하는 회원은 있으나 랩 그로운 스톤 만을 거래하는 회원은 없다.
로티는 랩 그로운 업체를 받아들일 경우 잘못된 관행을 시행하는 업체를 제재할 수
있어 시장 통제 및 유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규정 위반이 발생할
경우 장내 거래를 금지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거래소들이 랩 그로운 스톤 판매를 희망하는 회원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뭄바이 BDB(바랏다이아몬드거래소)의
아눕 메타 회장에 따르면
BDB는 합성 스톤 거래 금지 조치의 해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인도의 천연다이아몬드감시위원회가
규정개정 및 천연과 랩 그로운 스톤의 분리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메타 회장은 “우리는 규제와 규정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 업계의 명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다이아몬드거래소는 올해 이 주제를 놓고 몇 차례 토론을 벌였다. 두바이다이아몬드거래소는 제1회 합성 다이아몬드 원석 경매를 개최했다.
WFDB(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는 회원국이 합성석 거래 문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2017년 1월에 벨기에다이아몬드거래소
연맹은 인보이스와 신용 거래장에
명확한 상품 설명을 하도록 한 WFDB의 규정을 채택했으며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한 제안에도 합의했다.
/라파포트 뉴스
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