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금값 상승세 2020년에도 계속될 듯
금값의 내년 온스당 평균치가 올해의 1,360달러보다 높은 1,4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매 사분기마다 2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귀금속 가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9월 초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값이 3사분기에 온스당 평균 1,393달러, 4사분기에 1,416달러, 올해
전체 평균 1,3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금값 평균치는 온스당 1,42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의 설문 조사는 금값의 평균치를 제시할 뿐 일별 최고치는 다루지 않는다. 때문에
로이터의 예상치는 9월 중순에 씨티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수치에 비해 높지 않다. (씨티 그룹은 내년~내후년 금값 평균치가 온스당 2,00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두 단체 모두
금값 상승을 예상한 것은 같다.
레피니티브 GFMS의 금속 부문 애널리스트 요한 위비(Johann Weibe)는 “공급과 수요 등 시장 펀더멘털에 좌우되는
다른 금속 가격과 달리 금값은
특정한 거시 경제적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재의 경우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미국-중국의 무역 전쟁이 이에 해당된다.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금값이 상승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금값이
거시경제적 상황에 반응한 가장 좋은 예로는 2008년 금융위기에 금값이 폭등한 것을 들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체계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은 앞다투어 투자용 골드바와 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얼리 산업의 경우 금값이 상승
하면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대상 금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매대 디스플레이 상품의 금속을 금에서 은으로 대체한다. 위비는 “현재 글로벌 경제
가 불안한 상태인 것은 맞지만 레피니티브의 금값 예측은 다소 중도적이며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 위해서는
경제 요건의 변화를 좀더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래티넘과 팔라듐 가격
위비는 금값보다 플래티넘 가격이 낮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로이터의 설문 조사에서는 내년에 플래티넘
가격 역시 상승할 것
이라고 예측됐다.
설문에 따르면 플래티넘은 3사분기에 온스당
858달러를 기록했다가 4사분기에는 880달러로
상승해 올해 평균 85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의
예상 평균가는 온스당 926달러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팔라듐 가격 역시 강세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레피니티브의 통계에
다르면 팔라듐의 10년 전 평균가는 온스당 300달러였다. 오늘날
팔라듐 가격은 온스당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모든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법률이 강화되어 자동차 촉매용 수요가 증가한데다 전기
차가 상용화되기
전 하이브리드를 거쳐가게 되기 때문이다. (팔라듐은 가솔린 엔진의 공기 오염을 줄이는 데 이용되며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사용된
다.) 공급은 충분하지 않으며 시장에서는 상당폭의 공급 부족이 되풀이되고 있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팔라듐의 평균 가격이 3사분기에 온스당 1,478달러, 4사분기에
1,465달러를 기록하고 올해 평균은 1,448달
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예상 평균가는 이보다 소폭 낮은1,444달러이다.
은값도 상승
은값 역시 단기적으로 (4사분기~내년까지)금값과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은의 평균
가격은 3사분기 온스당 15.79달러
에서 4사분기에 16.13달러로 상승, 올해
평균 가격 15.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예상 평균 가격은 온스당 16.73달러이다.
/내셔널 주얼리
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