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다이아몬드, 계속되는 가격 하락
3부대 다이아몬드 1년만에 22%나 가격 하락
7월의 다이아몬드 시장 분위기는 순익 및 현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가라앉아 있었다. 연마 및 무역 업체들의 이와 같은 위기는 2017~18년에 (나석 가격
이 하락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원석이 부풀려진 가격으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RAPI(RapNet 다이아몬드 가격지수)에 따르면 7월에 1캐럿 나석 지수는 0.9% 하락했으며 연초 이후 4%, 지난 12개월 동안 6.1% 떨어졌다. 중류 부문
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재고 보유에도 리스크가 따르고 있다.
광산업체들이 원석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데다 주얼리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줄이는 동시에 신용 구매(후불 거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
안 연마업체들은 (광산업체들이 원석 공급을 강요함에 따라) 순익 확보보다는 신용 점수 높이기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순익이 줄자 은행들이 융자
를 축소하고 있다.
사이트홀더들이 현 가격으로의 상품 구매를 거부함에 따라 드비어스의 매출은 급감했다. 드비어스의 7월 사이트 매출은 2억5000만 달러로 3년 이래 최저
를 기록했다. 연마업체들이 생산량을 30%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석 재고는 여전히 부풀려져 있다.
미국의 주얼리 업체들이 연말 시즌의 수요량 가늠에 들어간 가운데 나석 거래는 감소했다. 동아시아 수요는 미국-중국 무역 긴장과 화폐의 평가 절하로 인
해 축소됐다. 홍콩의 경우 정치적 시위가 도매 및 소매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연마업체들이 순익을 늘리기 위해 소매상에 대한 직접 판매에 나섬에 따라 딜러간 거래도 줄어들었다.(7월 라파포트 리서치 리포트 참조)
업계가 원하는 것은 활발한 중간 시장이지만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나석의 과잉 공급이 계속되자 딜러들은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순익을 회복하기 위
해서는 원석 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마케팅을 통해 다이아몬드 주얼리 수요를 진작해야 한다.
순익이 개선되면 중류 부문의 현금 유동성이 원활해지고 업계의 초점 역시 신용 확보보다는 소비자 수요 진작에 맞추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활발
한 중류 부문이 나석 가격 상승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라파포트뉴스
출처:귀금속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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