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JCK쇼, 합성 다이아몬드 전시업체 증가
지난해에
비해 40% 공간 확장, 29개 합성 회사 참여
JCK 라스베가스쇼의 합성(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전시업체 수가 합성 다이아몬드 관련 기사만큼이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쇼 주관사는 2018년에 처음으로 합성 다이아몬드 섹션을 설치했다.
JCK 앤 럭셔리의 이벤트 부문 부회장 사린 바흐만은 “이전에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업체 참가가 있기는 했지만 그룹관을 설치해 참가한
것은 2018년이 처음이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성장 산업이며 우리 바이어들이 이 상품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쇼 주관사는 작년 쇼에서 이 부문에 6,400평방피트의 공간을 배정했으며 29개의 합성 다이아몬드 업체들이
이곳에서 나석과 주얼리 완제품을
판매했다. 올해에는 이 섹션의 공간을
40% 확장했으며 참가업체 수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에 자리 잡아
합성 다이아몬드의 지지자들은 합성 스톤이 천연
스톤과 매대를 공유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합성 스톤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가처분 소득을
다른
소비 품목이 아닌 주얼리에 사용하도록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합성 다이아몬드는 4세대째 주얼리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 아이야가 경제 불황기에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아이템이다.
아이야의 디자인 팀장은 “랩 그로운 스톤은 필요에 의해 발명됐지만 이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됐다. 즉
별개의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설립 6개월을
맞은 다이암스파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라즈 바이디야 사장도 이에 동의하며 “랩 그로운 스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모기업은 25년 전부터 천연 다이아몬드 사업을 펼쳐 왔다.) 바이디야는 또,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격 면에서의 이점이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한 번에 1,000개 이상 대량으로 구매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금 지급도 바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3분의 1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환경 파괴 없이 지속될 수 있음을 뜻한다.)과
투명한 공급 체인 역시 추가적 장점이다.
오랜 전통의 연마업체 조셉 블랭크의 자회사 이볼브는 2016년에 합성 주얼리 사업에 뛰어 들었으나 최근까지는 매출이 신통치 못했다.
현재 이
업체는 천연 다이아몬드 부문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볼브의 최고경영자
더글라스 블랭크는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든 반면 업계의
견제는 늘고 있다. 하지만 주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업체는 1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랩 그로운 스톤 덕분에 사업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개인별 소비 통계를 천연 다이아몬드 부문과
비교할 때 아직까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블랭크는 “방금 3.5캐럿의 랩 그로운 스톤을
1만3,000달러에
판매했다. 같은 등급의 천연 다이아몬드라면 3만 달러를 초과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수요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합성 다이아몬드 측에서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논리는 소비자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고그린 다이아몬드의 최고운영책임자 세할 모디는
매출이 증거라고 말한다. 고그린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천연 다이아몬드 주얼리 제조업체가 4년
전 설립한 자회사로, 10년
전만 해도 한 달에 두 건에 그치던 합성 스톤 주문이 이제는 합성 다이아몬드와 이를 세팅한 주얼리 완제품으로 가득한
매대의 전체 상품을 통째로
주문하는 업체가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모디는 “소매업체들이
원하는 것은 예물 주얼리와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매출
증가의 도화선이 된 것은 라이트박스이다.
드비어스가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라인 라이트박스를 런칭하기
전만 해도 많은 딜러들이 합성 상품 취급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 매출에
불이 붙고 있으며 이는 JCK쇼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섹션 확장만 봐도 알 수 있다.
블랭크는 이미 올해 전시 공간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모디는 “라이트박스가 랩 그로운
시장의 길을 터 주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합성 업체 페닉스는 올해 JCK쇼에서 가상 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제품 홍보를 시행했다. 소매상들은 합성 원석 생산 과정과 인도에서의 연마
과정을 5분 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페닉스의 체험을 기획한 브랜드 컨설턴트 안드레아 핸슨은 “천연 다이아몬드를 깎아 내려
도전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0.3~3캐럿에
이르는 상품을 다량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랩 그로운 스톤이 패션 주얼리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성 부문 성장 계속될까?
합성석의 다음 단계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추측들이 무성하다. 많은 이들이 합성석의 미래는 빅 사이즈 주얼리와 매출 증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증가 폭에 대한 의견은 각각이다.) 스플렌디드 랩 다이아몬드의
키니쉬 샤 사장은 “현재 랩 그로운 스톤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하지만 2%에서 3%로만
성장하더라도 성장율은 5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슈어다이암이라는 브랜드로 27년 간 천연
다이아몬드를
취급해 오다가 3년 전에 합성 스톤 사업에 뛰어 들었다.
신설업체인 스카이랩다이아몬드의 최고경영자 히렌
고티는 “물론 두 타입의 다이아몬드 모두 지지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모두가 각자의 ‘다이아몬드
드림’을 꾸고 있다. 랩
그로운 스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걱정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고 말했다.
/라파포트 뉴스
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