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뉴스
사드정국 풀리니 소비심리 회복
한국주얼리중국수출협동조합 북경국제보석전시회 참가
해밍이 주최하는 북경국제보석전시회(Beijing
International Jewellery Fair, 이하 4월 북경쇼)가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개최됐다. 한국주얼리중국수출협동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이중오)은 총 2,500개 부스 중 15개 업체,
20개 부스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과는 몇 년 전부터 사드라는 또 다른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러나 사드정국이 풀리면서 한국제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이에 올해 4월 북경쇼의 분위기는
과거 2년 동안과는 달랐다. 중국경기침체와 사드영향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던 작년, 재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한국관이 활기를 띄었다. 조합 관계자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작년, 재작년에 비해 바이어와 중간도매상의 상담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주얼리 시장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과거 호박·산호 등의 나석의 수요가 주를 이뤘지만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특히 호박가격이 급락했다. 고가의 유색석 판매는 줄어든 반면 저가의 유색석 제품은 꾸준한 판매로 이어졌다. 진주 나석은 예년에 비해 수요는
줄었지만 진주제품의 판매는 유지된 듯 했다.
4월
북경쇼에 참가한 다른 국가의 부스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도에서는 컬러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제품이 주력상품으로
디스플레이 됐으며 일본에서는 중고 명품
및 중고 주얼리 업체의 부스참여가 눈에 띄었다.
또한 4월 북경쇼에서는 중국의
디자인, 세팅 수준이 급격히 성장됨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한국
제품이 중국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디자인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었지만 70%정도 중국이 한국제품의 디자인을 따라왔다. 심천에 기반을
둔 세팅공장들의 부스가 많이 늘었으며
중국 제품 또한 디자인, 세팅기술, 저렴한 가격 등을 내세워
수년 뒤에는 한국 주얼리 제품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을 선호한다. 바이어들은 쇼장에 오면 한국관을 가장 먼저 들러 확인한다.”며
여전히
한국제품이 건재함을 밝혔다.
한편 조합은 5월 8일부터 12일에 개최되는 2019
상해국제주얼리전시회(Jewerlry Shanghai 2019, 이하 5월 상해쇼)에도 참여한다.
5월 상해쇼는 정부지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되며 실적이 꾸준히 좋아 많은 업체들이 참여를 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올해 5월 상해쇼는 총 2,800개
부스이며 한국관에는 30개 부스가 배정됐다.
5월
상해쇼 참여에 앞서 주최 측인 중국보옥석협회와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만찬자리를 가졌다.
중국보옥석협회는 “불경기 상황에서도
선전한 한국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5월 상해쇼도 기대가 된다. 향후 중국과의 관계가
협조적일 것이다.”고 전했다.
/문의: 070-8821-6580
출처:귀금속경제신문